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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스토리]무역분쟁 '역발상의 기회'

  • 2018.04.05(목) 13:59

무역분쟁 실시간 중계에 시장 연일 출렁
적절한 타협 전제 시 긍정적 측면도 주목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갈등에 글로벌 증시가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밤사이만 해도 뉴욕 증시는 미중간 무역 보복 조치가 잇따르면서 장 초반 큰 폭으로 출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화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연 이후부터는 이런 등락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 중입니다. 여기에는 무역 분쟁이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파급에 대한 우려가 녹아 있습니다.

 

 

과거 1920년대 무역분쟁이 불러온 경기 침체와 직간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까지 언급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무역분쟁 우려가 올해 내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해와 달리 시장 흐름은 지지부진한 상태인데요. 불행 중 다행은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반론들도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긍정을 먹고사는 시장의 속성 상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게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무역분쟁이 가져올 수 있는 플러스(+) 측면에 대한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이죠.

 

이를테면 전문가들은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흐르기보다는 협상을 통한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습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서로 간의 충돌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과거의 첨예한 통상 대립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양국의 적절한 타협이 또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통상 압력이 중국의 시장 개방 속도를 높일 경우 궁극적으로 중국의 대외 경쟁력이 제고되고 중국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이다. -KB증권

 

펀더멘털 훼손을 야기하는 극단적 상황 전개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보호무역은 중국 소비와 수입 확대 기대감을 자극하는 변수로 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

 

미국이 진짜 원하는 것은 달러 약세다. 무역전쟁이 세계 경기에 영향이 없는 것을 넘어 오히려 세계 경기를 부양시킬 가능성이 있다. 달러가 약세로 갈 때 신흥국 경기가 나빴던 적을 본 적이 없다. -DB금융투자

 

물론 경계 섞인 경고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미국이 철강뿐 아니라 자동차와 석유 등으로 통상 압박을 확대하면서 전면적인 무역분쟁이 현실화한다면 글로벌 교역량이 축소되며 한국 수출주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4.8%인 글로벌 관세율이 10%로 높아질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6%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이 바라는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역갈등이 큰 상처 없이 봉합되는 것일 텐데요.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당분간은 차선으로나마 역발상을 통한 기회 모색도 꾸준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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