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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재간접 헤지펀드 시장 안착

  • 2018.04.05(목) 16:36

개인 투자자도 헤지펀드 투자 가능
올해에만 200억원 유입돼 409억원


공모 헤지펀드 시장 활성화와 함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공모 재간접펀드가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가 허용됐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다만 법정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펀드당 가입 인원도 49명으로 제한돼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재간접 헤지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로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낮춰 개인 투자자도 헤지펀드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출시했다.

설정 후 6개월 만에 409억원이 유입됐고, 올해에만 약 200억원 자금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좋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펀드 설정 후 수익률은 7.74%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06%를 기록한 것을 크게 뛰어넘었다.

편입 대상 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 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 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우수 펀드를 선별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스(CTA)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은 재간접 헤지펀드 출시와 함께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특별자산 재간접펀드도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사모 부동산, 인프라 펀드를 담을 수 있는 상품으로 재간접 헤지펀드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인 대체투자 상품의 문턱을 낮췄다. 설정 후 수익률은 2.51%, 설정액은 55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왔고 이미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 특정 지역 및 국가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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