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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도 TDF 가세…'최저 보수' 전략 먹힐까

  • 2018.06.21(목) 15:22

패시브 자산 투자로 비용 낮춰
SSGA TDF 자산배분 모델 적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시장에 진출한다. 삼성, 미래에셋, 한국, KB, 한화, 신한BNPP, 하나UBS에 이어 8번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SSGA와 함께 '키움 키워드림 TDF'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 최저 보수로 고객 수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전략을 무기로 내세웠다.

▲ 마크 윌스 SSGA운용 아시아 대표. 사진/키움자산운용

◇ ETF·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투자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 및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국내에선 7개 운용사 TDF가 운용 중이며, 지난 19일 현재 총 1조1494억원 규모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SSGA의 패시브와 TDF 운용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키움 키워드림 TDF'는 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산 투자로 최대한 수수료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TDF가 주로 액티브 펀드를 통해 자산을 배분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식 및 채권 뿐만 아니라 원자재, 물가연동 채권 등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해 안정성을 높였다. SSGA는 20년 이상 TDF를 운용해 온 글로벌 운용사로, SSGA의 TDF 자산배분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뿐 아니라 장기적인 물가 상승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한 정교한 자산 배분이 특징"이라며 "좋은 상품을 낮은 수수료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공해 연금 자산운용의 대표상품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TDF 단일 투자 증가할 것"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마크 윌스 SSGA운용 아시아 대표는 "한국은 조만간 65세 이상 인구가 배로 증가하는 인구구조인데, 이들의 은퇴 이후의 삶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TDF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시장이 발달한 미국을 보더라도 한국의 TDF 시장 확대는 트랜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퇴직연금에서 TDF 단일 투자 비율이 67%까지 늘었고, 젊은 가입자일수록 TDF 활용도가 높았다.  

 TDF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하나의 상품으로 모든 자산에 골고루 배분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이나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TDF에 가입만 하면 특성에 맞춰 투자 자산을 자동으로 배분해주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수월하다.   

마크 윌스 대표는 "특히 TDF는 최근 높은 보수가 수반되는 액티브 시장보다 패시브, 인덱스 시장 중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품 하나로도 중복 없이 다양하고 충분한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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