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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클 땐 '실적'…2분기 어닝시즌 활용법

  • 2018.06.26(화) 13:54

1분기 대비 눈높이 '뚝'…무역분쟁 악재 중첩
이익상향 업종 주목…실적 호전주 접근 유효

올해 2분기 어닝시즌 전망은 지난 1분기만큼 밝지 않다. 삼성전자만 봐도 2분기 부진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전망치가 상향되는 업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역전쟁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 1분기보다 눈높이 낮아져

 

최근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 뒤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여파가 크지만 2분기 실적 부진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1분기와 유사한 37조~38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이익 전망이 계속 낮아지면서 1분기보다 못할 가능성도 점처진다.

 

삼성전자만 해도 2분기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예고되고 있지만 당장은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하는 셈이다.

 

KTB투자증권은 "반도체 등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업종 대비 여타 업종의 동반 이익 성장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금융, 에너지 등 이익 상향 업종 주목

 

모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 업종별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도 분명 존재한다.

 

NH투자증권은 한 달 전보다 실적 추정치가 상승한 업종으로 보험, 증권, 에너지, 미디어, 필수소비재, 유통, 비철금속, 은행을 꼽았다.

 

증시 하락에도 불구, 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증권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고 최근 꾸준한 유가 상승도 에너지 관련 주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긴축 행보로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관련 수혜주인 은행주도 관심권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조선, IT하드웨어, 호텔/레저, IT가전, 건설, 헬스케어,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은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상당수가 수출 관련주란 점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수출업종의 경우 2분기 원화 약세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역분쟁에 따른 실적 악화가 더 우려되는 상태다. 지난 22일 기준 조선과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업종은 3월 말 대비로 적자 전환했다.

 

◇ '무역분쟁 소나기 피하기' 대안은?

 

실적 호전주는 언제나 주목받기 마련이지만 최근 무역분쟁과 긴축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증시가 가파른 조정으로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한 종목 중심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IBK투자증권은 무역분쟁 우려로 불확실성이 미국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지수 상승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때라고 판단했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2분기 부진이 예상되지만 업황 자체가 양호하기 때문에 향후 실적 우려가 완화되며 긍정적인 시각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2분기 및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비한 시장 및 업종 선택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 호텔/레저, 소매(유통), 건설, 운송 등 2분기 및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무역 마찰과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 증시 자금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가 가격 조정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지수 회복을 전제로 낙폭이 크면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건설, 기계, 정유, 반도체, 증권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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