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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도 돈 되는 베트남 시장 '기웃'

  • 2018.08.14(화) 10:24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와 자문계약
SPC 설립 계획…해외투자 확대 일환

최근 증권사들이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도 뒤늦게 문을 두드린다. 당장 현지법인 설립 등에 나서기보다는 현지 자산운용사와 자문계약을 통한 투자를 도모할 계획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베트남 현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털과의 자문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신규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비나캐피털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2003년 설립돼 현재 18억달러(약 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전통자산뿐 아니라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자산에도 투자한다.

 

키움증권이 베트남 투자에 나선 데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베트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현재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고 지난해 이후 추가 자본 확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베트남에 진출했고 한동안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베트남 시장이 커지면서 성과가 일부 가시화되는 상태다.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의 경우 그동안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현재 해외법인 형태로 인도네시아에만 진출해 있다. 1987년 7월 키움증권 인도네시아를 설립한 후 1999년 12월 키움투자운용 인도네시아를 세워 오랫동안 인도네시아 쪽에 공을 들여온 반면 베트남 쪽에는 별다른 거점이 없었다.

 

키움증권은 비나캐피탈과 자문 계약을 맺은 후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역외금융회사(SPC) 설립을 통해 투자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현지 진출의 경우 부담일 수 있는 데다 역외 SPC를 통한 사모 투자의 경우 국내에서와 달리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유연성 있는 해외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투자 확대 차원에서 베트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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