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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공시 손 본다

  • 2018.08.15(수) 12:00

금감원, 공시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
투자자 안내·투자 위험 공시 강화 등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나, 신약개발 등의 주요 정보 공개와 회계 처리 방식이 기업마다 달라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하고 공시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 주요 정보·회계 처리 등 위험 요인 많아


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 이슈가 투자의 핵심이다. 하지만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에 실패하거나 개발이 중단돼도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트랜드에 부합하지 않는 신약의 경우 수익으로 이어지기 힘들고, 트랜드에 맞더라도 타사에서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면 경쟁 제품의 개발 단계 정보를 알 수 없어 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에도 이미 시장을 선점한 제품이 있으면 후속 출시 제품의 시장 침투가 쉽지 않다. 또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기업의 생존에 위협을 받기가 쉬운데 위험 요인에 대해 투자자가 인지하기가 어렵다.

기업마다 제각각인 회계 처리 방식도 문제다. 연구개발(R&D)비 회계처리 방법이나 라이센스 계약과 관련한 보수 처리 방식도 투자자가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 투자 위험 요소 공시 강화

이에 따라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시 참고하도록 신약개발 관련 위험 등 핵심 점검사항을 안내하고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강화를 위해 모범사례를 전파하기로 했다.

신약개발 관련 내용은 '연구개발 활동', 라이센스계약은 '경영상의 주요계약' 부분에 집중해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 또 중요 정보 파악이 쉽고 중요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기재항목들을 명시한 서식을 제시하도록 했다.

문제가 되는 회계 처리 방법의 경우 계약금, 마일스톤 등 수취금액에 대한 회사의 수익 인식 회계처리 방법을 분명하게 기재하도록 한다. 연구개발(R&D) 비용 회계 처리 방식과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3분기 보고서부터 모범사례를 적용하고 2018년 사업보고서 중점 심사사항으로 해당 내용을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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