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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미래에셋운용 400억대 '빅 점프'

  • 2018.08.16(목) 11:15

2Q 순익 416억…7개 분기 만에 최대치
영업수익 '껑충'…지분법손익 부진 상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랜만에 400억원대 순익으로 7개 분기만에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그간 든든한 실적을 뒷받침했던 지분법평가이익이 주춤한 사이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분기 416억원의 별도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235%,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391억원으로 각각 77.7%와 118% 급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분기 순익은 미래에셋캐피탈 유상증자에 따른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2016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2분기 당시 440억원의 순익이 났었지만 지난 5월 변경 공시를 통해 329억원으로 순익이 정정되면서 7개 분기만에 최대 순익이 됐다.

 

 

특히 이번 실적 호조는 평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던 지분법평가이익이 주춤한 가운데 나오면서 의미가 더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분기 영업수익은 819억원을 기록하며 636억원보다는 물론 1분기 6작년 2분기 577억원 대비 41.9% 뛰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 금액)은 97조3332억원으로 3월 말 보다 3조원 이상 증가했고 작년 6월 말(87조3579억원) 대비로도 1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영업수익 증가는 운용사 주 수입원인 펀드 보수 등의 수수료 수익 증가에서 기인한다"며 "전체 수탁고가 1년 사이 10조원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200억원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해외 종속기업 투자 시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차익이 발생하면서 외환 거래 이익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분법이익의 경우 미래에셋캐피탈의 적자 여파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1분기보다는 양호했지만 작년 2분기 223억원보다는 줄어든 17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종속기업투자 관련 지분법손익(232억원)은 양호했지만 관계기업 지분법손익은 1분기 여파로 133억원의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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