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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됐지만…진에어 힘 못쓰는 이유

  • 2018.08.27(월) 14:42

면허 취소 면했지만 목표가 줄하향
각종 신규 허가 제한에 성장성 우려

진에어가 면허 취소 위기를 넘기면서 그동안 우려에 하락했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증권사 목표주가는 오히려 줄하향하고 있다.

면허는 유지됐지만 각종 신규 허가 제한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진에어 주가는 면허 유지 발표가 나온 당일에만 잠깐 반등했고, 이후에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 신규 노선·신규 항공기 허가 제한

진에어는 미국 국적의 조현민 전 부사장이 과거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면허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3만4300원에서 최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곤두박질하기 시작해 지난 16일 2만350원까지 떨어졌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면허 취소에 따른 고용 이슈, 소비자 피해, 소액주주 손실 등 사회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면허를 유지하기로 했다. 면허 유지 발표일 주가는 장중 24%까지 오르며 출렁이다 6.22% 오른 2만305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남았다. 국토부가 한진그룹의 비정상적인 경영행태에 대한 제재로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을 결정하면서다.

제재는 회사가 제시한 총수 일가의 결재 배제, 사외이사 과반 확대 등 경영 개선안을 충분히 이행해 경영이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신규 노선 배정과 기재 도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가는 더는 힘을 받지 못했다.


◇ 이익 전망 불확실…목표가 낮춰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지만 각종 제재로 성장에 제한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남자 증권회사는 진에어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8월 한달 동안에만 케이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회사가 진에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이중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1% 할인한 2만4000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격적인 기재와 노선 확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으로 보이는 경쟁사 대비 성장성 측면에서 뒤처지게 됐다"며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637억원에서 1216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저가 항공사들은 기재 확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경쟁에서 배제될 경우 선두 업체와의 경쟁력 격차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제재 조치의 조기 해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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