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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1등 마취제로 코스피 '출사표'

  • 2018.09.06(목) 16:31

'마취제 제조' 임상중인 레미마졸람에 기대커
세무조사·법원판결 변수 주가에 영향 줄 수도
10~11일 수요예측, 17~18일 청약, 내달초 상장

마취제 의약품에 주력하는 하나제약이 코스피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제약은 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회사가 거둔 성과와 향후 미래 전략을 밝혔다.

 

▲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이사 [사진=서울IR]

 

하나제약은 1996년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 우천제약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마약성 진통제와 마취제 의약품 제조 판매에 주력하면서 260여개 제네릭 의약품도 취급한다.

최대주주는 조경일 창업주의 장남 조동훈 부사장이다. 보유 지분은 33.72%다.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은 77.94%다.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319억원이다. 전년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 확대는 신제품 개발 노력과 시장 확대 시도가 결합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지난달 초 기준 하나제약의 건강보험 등재 의약품 수는 모두 255개다. 주요 10개 제약사 중 6번째 해당하는 규모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올 하반기 10개, 내년 15개 신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도 제3 공장 신설과 신제품 계획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중에서도 하나제약이 공을 들이는 건 마취제 레미마졸람이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독일 제약회사 파이온사와 국내 단독 기술협약을 체결,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10년간 독점 판매가 가능한 만큼 향후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엔 일본 해외 제조업자 인증을 완료하고 현재 원료의약품 일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기술 장벽이 높은 만큼 시장 개척에 성공하면 그 파생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가 안고 있는 내부 이슈는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나제약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세무조사를 받아 각각 245억원, 46억원 세액을 추징당했다. 세무조사 주기를 고려하면 내년 수감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경일 창업주를 비롯해 전직 임원들이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됐다. 조 창업주는 지난 5월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77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상고 중이다. 내년 세무조사에 따라 추가 고발이 이뤄진다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408만1460주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2만4500원~2만8000원이다. 조달 목표금액은 1000억원에서 1143억원이다.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17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초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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