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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판매' 푸드나무, 코스닥 간다

  • 2018.09.12(수) 15:43

간편건강식품 유통 사업·미디어 채널도 운영
전자상거래 업체 과열 경쟁은 향후 위험요소
11~12일 수요예측·18~19일 청약·내달초 상장

푸드나무가 법인 설립 5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시도한다. 푸드나무는 닭가슴살 제품 유통에 주력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가 12일 기업공개(IPO) 기자설명회에서 향후 상장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푸드나무는 12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장 계획을 밝혔다.

푸드나무의 최대주주는 김영문 대표이사다. 지분 68%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김영완 부대표로 지분율은 29.2%다.

푸드나무는 보디빌더 출신의 김 대표가 간편건강식품 유통 사업을 전개하다 2013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탄생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통한 간편건강식품 유통에 주력한다. '랭킹닭컴'이 대표적이다.

주력 상품은 닭가슴살 가공 식품이다. 맛있닭·신선애·더프레시 등 외주 생산을 통한 자사 브랜드와 함께 파워닭·푸드원·리얼닭 등 타사 브랜드도 함께 취급한다.

이밖에도 고구마 계란 과일 등도 취급하면서 다이어트 레시피 매거진 '닭쿡', 헬스 피트니스 미디어 '개근질닷컴' 등 미디어 채널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랭킹닭컴 회원수는 56만4514명. 2013년 말 2만9492명에서 약 5년 만에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작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013년 5000만원에서 80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간편건강식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물류센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 투입해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현재는 홍콩에 진출한 상태지만 향후 중국 본토 시장도 노려볼 것"이라며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 올 한해 대비 실적은 작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는 건 불안 요소로 작용할 거란 지적이다. 여기에 닭가슴살 제품이 매출의 7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발생할 경우 실적이 고꾸라질 우려도 존재한다.

공모 주식수는 155만5810주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8700원~2만2700원이다. 조달목표금액은 291억원~353억원이다. 이달 11~12일 수요예측기간을 거쳐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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