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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베트남, 코스피 상장으로 선두 굳힌다

  • 2018.11.04(일) 08:00

베트남 시장 점유율 69%…압도적 1위
상장으로 사세 확대…장밋빛 시장 전망

 

"13년간 베트남에서 1위 지위를 꾸준히 유지해왔습니다. 베트남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영화 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사업 역량을 다각화해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일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과 향후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CJ CGV 베트남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CJ CGV의 100% 자회사다. 2004년 설립된 후 2011년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운영업체 메가스타를 인수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2014년 사명을 CJ CGV 베트남홀딩스로 바꿨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 863억원 가량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1283억원으로 연평균 21.9%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15년 102억원, 2016년 109억원, 지난해 114억원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성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CGV의 전략이 잘 먹혀들어간 결과다. 무디스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평균 GDP 성장률이 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1억 인구 중 45세 미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해 동력도 충분하다.

메가스타 인수를 통해 확보한 인프라를 활용, 유니버셜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등 헐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와 잇따라 배급 독점 공급 계약을 따낸 것도 주효했다. 국내 영화관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 고급화 전략에 주력한 것도 한몫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 현지 기업 갤럭시 등 3개 기업을 주축으로 형성된 베트남 영화 배급 시장 내 CGV의 점유율은 69%에 달한다.

심준범 CJ CGV 배트남홀딩스 대표이사는 "13년간 베트남에서 1위 지위를 꾸준히 유지해왔다"며 "향후 5년 내 스크린 수 점유율 60%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더불어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시화가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도 공격적으로 상영관을 세워 시장 지배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심 대표는 "베트남 정부가 외국 자본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며 "다른 정치 체제에서 나오는 리스크는 사실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의 산업 정책에 따라 CGV의 지위가 지금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향후 베트남 영화시장 수요가 전망을 밑돌 경우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베트남 영화산업에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만큼 앞으로도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1위 지위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공모 주식수는 571만4285주다. 신주매출로 428만5714주, 구주매출로 142만8571주가 주어진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8900원~2만3100원, 공모금액은 1080억~1320억원이다. 이달 1일과 2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16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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