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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사업 기반구축…SPC 무더기 설립

  • 2018.11.26(월) 14:14

홍콩 싱가포르 영국령버진아일랜드 등
해외사업 확장 목적…'효율성 높이기' 차원

키움증권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닦기에 나섰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물론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만 3개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 잇따라 SPC를 설립해 계열사에 추가했다. 모두 금융업을 영업하는 투자목적회사 형태다.특히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는 Kiwoom BVI One Limited, Kiwoom BVI Two Limited, Kiwoom BVI Three Limited 등 3개의 SPC를 나란히 세웠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에 키움 홍콩(KIWOOM HONG KONG LIMITED)을, 지난 8월 설립된 키움캐피탈과 함께 연결 대상에 포함시켰다. 키움증권이 100% 지분 보유를 통해 17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현재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에만 현지법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에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청산한 이력도 있다.

 

키움증권은 해외 사업 확대 차원으로 펀드 운영 목적보다는 해외 진출 등을 가늠하기 앞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PC 형태로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SPC가 설립된 지역들은 모두 조세 피난처 국가들로 최소한의 등록비만으로 법인을 운영해 법인세를 절감할 수 있다.

 

SPC의 경우 특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임시회사로 법적인 형식은 일반 회사와 다를 바 없지만 법인 설립 목적이나 운영 목적이 특수한 경우를 말한다. 페이퍼컴퍼니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개별 사업을 위해 설립하기 때문에 관리가 훨씬 용이할 수 있다. 설립 목적이 달성되면 청산도 용이하다.

 

키움증권의 유일한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법인은 1987년 7월 10일 설립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점을 두고 투자매매업 및 투자중개업 등 금융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외에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 확대에 발맞춰 베트남에서도 현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털과 자문계약을 맺고 신규 투자에 나선 상태다.

 

키움증권의 경우 그동안 온라인 위탁매매에 집중해왔지만 수익원 확대 차원에서 해외 사업 확대도 함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순익(484억원)이 전 분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올 3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은 견조하게 유지되는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 인베스트먼트, 키움인도네시아등 연결대상 종속회사 총 7개사 이익도 견고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8월에는 키움캐피탈을 설립한 후 최근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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