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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대신증권, 아쉬운 뒷심

  • 2019.02.07(목) 17:04

순이익 1478억…2년 연속 증가세
4Q는 1억 그쳐…겨우 적자 면해

대신증권이 지난해 1~3분기에 거둔 호실적을 기반으로 2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 들어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실적이 감소하면서 4분기엔 가까스로 적자를 면하는 등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1478억원으로 전년 1159억원보다 320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순이익이 1100억원대로 반등한 이후 2년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714억원으로 전년 1330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년 연속 늘어나는 등 성장 기조를 지속했다.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것이 실적을 받쳐줬다.

다만 분기 흐름상 작년 1분기 570억원의 순이익을 정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고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이로 인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은 고작 1억원으로 적자를 가까스로 면했다. 아울러 이 같은 수치는 전분기 순이익 377억원과 전년동기 147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대신증권 역시 증시 위축과 거래대금 감소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작년초 내놨던 연간 경영 목표치인 순이익 1300억원을 넉넉히 웃돈 것은 위안 삼을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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