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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간판 바꾼 후 첫 사외이사 교체

  • 2019.08.13(화) 16:31

김덕이 삼영회계법인 대표 새로 영입키로
사외이사 내년 임기만료, '세대교체' 관심

유안타증권이 지난 2014년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교체한다. 이를 계기로 유안타증권의 재건을 이끈 이사회 멤버의 세대교체가 대거 이뤄질 지에 관심이 모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내달 20일 서울시 YWCA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덕이(49) 삼영회계법인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 사외이사인 신진영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57)가 물러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신 교수는 임기가 7개월 가량 남았으나 지난 3월 한국증권학회 회장으로 선임되고 5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으로도 취임하면서 사외이사직을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옛 동양증권이 대만 유안타증권에 인수되고 새로 출범한 유안타증권 이사회의 원년 멤버다. 유안타증권은 2014년 6월 주주총회에서 신 교수와 함께 지금의 권성철·박우규·황원춘 씨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한꺼번에 영입했다.

아울러 서명석 기존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고 대만측 인사인 황웨이청 사내이사(현 기타비상무이사, 전 유안타증권 공동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홍성혁 엠벰처투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등 당시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재편한 바 있다. 2명의 공동대표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4명의 사외이사 총 7명 체제다.

이 가운데 2017년 기타비상무이사가 교체(홍성혁→첸치창)되고 올해초 황웨이청 대표 후임으로 궈밍쩡 신임대표가 들어오긴 했으나 사외이사 멤버는 그대로였다.

4인의 사외이사는 2017년에 나란히 재선임되면서 임기가 오는 2020년까지로 늘어난 바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이사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외이사 멤버 교체를 계기로 다른 3인의 사외이사들도 내년 3월 임기 만료와 함께 세대교체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교체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유안타증권은 유안타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현지 1위 증권사다. 옛 동양그룹 부도로 매물로 나온 동양증권을 2014년 약 3000억원에 인수하고 중화권 증권사 장점을 살려 동양증권 시절 '리테일 명가(名家)'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중국' 관련 사업에 승부수를 내면서 재건을 이끌었다.

옛 동양증권의 정상화를 이끈 대만 출신 황웨이청 전(前) 대표는 올해 초 본사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국내 처음으로 대만 자본에 인수됐던 증권사의 수장이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영전(榮轉)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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