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덧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10월의 마지막 주에는 어떤 공모주 일정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기관투자자가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곳이 4곳 있네요. 27일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는 바이오플러스(6만2240주, 1개월), 신한스팩 8호(50만3786주, 1개월)와 다음날 28일 물량이 풀리는 실리콘투(9만119주, 1개월), 에스앤디(2060주, 1개월)인데요.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리는 곳은 신한스팩8호. 공모가 2000원에서 출발해 22일 기준 주가는 2100원인데요. 총 발행주식수(625만주)의 8%에 달하는 물량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되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공모가 3만1500원에서 시작한 바이오플러스는 22일 기준 주가가 2만5350원인데요. 공모가보다 주가가 한참 떨어진 상황에서 의무보유확약 물량까지 풀리네요.
실리콘투와 에스앤디 역시 공모가보다 주가(22일 기준)가 더 낮은 상황이에요. 실리콘투는 공모가 2만7200원에서 시작해 현재 주가는 2만2600원. 에스앤디는 공모가 2만8000원에서 시작해 현재 주가 1만8750원을 기록하고 있어요.
다음은 상장하는 곳을 알아볼게요 아이패밀리에스씨(28일)와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리파인(29일) 3곳이 주식시장에 상장해요.
지난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화장품 제조업체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경쟁률 20.88:1을 기록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는데요. 프롭테크(부동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 기업인 리파인은 더 낮은 5.96: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반면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를 제조하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공모주 청약경쟁률 1479.9: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어요.
공모주 청약은 3곳에서 진행하는데요. 정수기, 비데부품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피코그램,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가 25~26일, 유전체 분석전문 기업 지니너스가 27~2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3곳의 공모가는 피코그램이 1만2500원, 카카오페이 9만원이에요. 지니너스는 26일 확정공모가액이 나와요.
카카오페이는 이번 상장으로 17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데요.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425만주를 모두 균등배정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대부분 상장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의 절반만 균등배정을 진행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페이의 100% 균등배정은 매우 이례적이죠.
참고로 이번 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던 명품백 ODM업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21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어요. 회사는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이유로 상장을 포기한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공모주 청약은 진행하지 않아요.
공모가격을 확정짓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5곳에서 진행하는데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티아이즈,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 국내 유일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업 비트나인이 25~2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지오엘리먼트, NH농협리츠운용이 운영하는 부동산투자회사 NH올원리츠가 28~2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일정이 바뀌면 본문을 수정한 이후, 바로 아래 공시줍줍 안내 그래픽 밑에 별도로 적어놓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