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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됐다

  • 2022.05.11(수) 14:25

브룩필드운용, 미래에셋운용에 선정 통보
최종입찰서 매입가 대폭 낮춰 수익률 개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제치고 여의도 IFC로 불리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인수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를 보유 중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IFC를 매입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올 3분기 내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IFC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 복합상업건물이다. 오피스 3개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됐으며,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에 이른다. 딜로이트안진과, BNY멜론, CLSA, AIG, IBM코리아, 소니 등 국내외 금융 및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2파전으로 진행된 최종 입찰에서 매입가를 대폭 낮춰 투자 수익률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쌓아온 우수한 부동산 투자 트랙 레코드와 자금 및 투자자 모집 능력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모리츠를 신규 설립해 IFC를 매입하기로 했다. IFC는 '슈퍼 코어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그룹도 국내외 기관들과 함께 IFC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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