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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국내 최초 '액티브 리츠 ETF' 내놨다

  • 2022.05.24(화) 11:22

상장 리츠, 초기시장 고려…"개별종목 투자 특화"
국내 부동산 AUM 1위 이지스운용 투자자문도 '눈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액티브형 리츠(REITs)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국내 상장 리츠가 아직 초기시장인 점을 감안해 개별 종목을 재량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낸다는 전략이다.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 기준 국내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 자문을 맡은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상장 공모 리츠 가운데 최소 10개~최대 50개 종목에 대해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을 유동시총가중비중(종목당 한도 20%)으로 구성한 'iSelect 리츠 지수'가 기초 지수이지만, 엄연한 액티브 ETF로서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 2팀장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 2팀장은 이날 상장 기념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국내 증시 시총 만년 1위가 삼성전자라면 SK하이닉스는 만년 2위였다"며 "그러나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면서 그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국내 상장 리츠는 아직 초기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며 "현재 시총 1위인 리츠 종목이 다른 상장 리츠에게 그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이같은 인식은 리츠 ETF도 '액티브'하게 운용해보자는 유인이 됐다. 김 팀장은 "국내 상장 리츠에 대해서는 시가총액 등을 따라가는 패시브 운용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철저한 가치 분석으로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액티브 ETF처럼 공격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츠는 어디까지나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한 배당 수익을 가지고 가는 금융투자상품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자산에 따른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리츠 가격에도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라며 "액티브 ETF라고 해서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상품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AUM 1위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이 ETF의 투자 자문을 담당하게 된 점은 무엇보다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사내에 증권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외부에서 투입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에 모델포트폴리오(MP)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 측이 개별 리츠 종목에 대한 적정 가격과 성장성, 수익성 등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액티브 ETF 운용 전략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식이다. 

김 팀장은 "리츠는 예를 들어 주변 유사 건물이 최근에 얼마에 거래됐는지, 공급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투자하는 게 맞다고 봤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라는 점에서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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