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마음을 전할 때 커피, 치킨 등 쿠폰 외에 테슬라, 애플 등 미국 우량 주식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송금과 주문을 결합해 실시간 수준으로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 선물을 보내면 그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진다. 선물 받는 사람은 종목을 변경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선물받을 수 있다.
주식을 먼저 구매한 후 3영업일 뒤 주식이 입고된 뒤에 지인에게 이체하는 기존 주식 선물 방식과 다르게 카카오페이증권은 송금을 기반으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을 선물 받기까지 며칠이 소요되는 불편함과 주 단위로 주문해야 하는 부담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선물은 1회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선물 가능한 주식 종목은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애플, 테슬라, 알파벳 Class A(구글), 버크셔 해서웨이, 페이팔, 코카콜라 등 미국 우량 주식 48개 종목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용은 카카오페이 주식 서비스의 '내 주식' 탭 우측 하단에 있는 선물 아이콘을 통해 가능하다. 일반 '선물하기' 기능처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카드에 메시지를 담아 함께 전할 수 있다. 선물한 주식은 발송 7일 후 낮 12시까지 유효하며, 선물을 받지 않아 기간이 만료되면 보낸 사용자에게 금액이 환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