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금 지급 주기가 월 단위로 변경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첫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TIGER 미국다우존스30', 'TIGER 미국MSCI리츠', 'TIGER 200커버드콜5%OTM', 'TIGER 200커버드콜ATM' 등 ETF 4종목이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TF 분배금이란 주식의 배당금과 같은 개념이다. ETF를 운용하면서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 옵션 프리미엄 등으로 얻은 이익을 펀드 투자자들에게 배당 개념으로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분배금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이 주당 60원,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가 주당 40원 지급했다. 커버드콜 ETF 2종인 TIGER 200커버드콜5%OTM과 TIGER 200커버드콜ATM은 각각 주당 50원, 65원씩 지급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ETF 종가 대비 주당 분배금을 나타내는 시가 대비 분배율은 각각 0.28%, 0.30%, 0.43%, 0.73%에 이른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7월29일 이들 ETF 4종목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기별로 분배금을 지급했지만 변경 후에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변경된 지급 기준에 따라 지난달 31일 4종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지난 2일 첫 월분배금을 지급받았다.
미래에셋운용은 월분배 ETF는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만큼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며 다양한 상품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