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개인연금을 통한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에 나선다. 상장리츠는 배당 수익과 더불어 환금성 등에 장점이 있어 연금투자 수단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7일부터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상장리츠는 리츠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거래의 편의성을 확보한 것으로 현재 국내 증시에선 20여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상장리츠는 배당수익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다 거래소에서 쉽게 거래가 가능해 환금성이 높다. 또 실물자산인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는 형태로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는 연금자산을 운용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12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가 연금저축 제도 개선 계획을 내놓은 뒤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서비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