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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3만 담는다'…한투운용,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펀드 전략 개편

  • 2022.11.02(수) 09:40

채권에 70%…주식은 '삼전·삼바·SDI'에 집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 채권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동시에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 3개에 집중 투자해 초과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일 한투운용은 최근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채권혼합)'의 명칭을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 3개에 3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하고 국고채와 통화안정채권, 신용평가등급 'A-' 이상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70% 이하 비중을 할애한다.

이번 운용전략 재편 전에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최상위 3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 70%는 우량 채권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30%는 삼성그룹 내 핵심 종목에 투자해 삼성그룹주 전체 투자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삼성그룹 핵심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1위, 파운드리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명실공히 한국 대표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외 제약사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생산 및 개발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업체다. 삼성SDI는 2차전지와 전자재료 사업 등의 시장을 약 3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두주자다. 

한투운용은 6개월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을 재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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