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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 상장 첫날 공모가 3배 가까이 상승

  • 2023.07.19(수) 16:09

시초가 공모가 대비 180% 이상 수익률 기록
장중 190%까지 치솟다 조정받고 52% 상승 마감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주식시장에 새로 입성한 종목들이 첫 거래일 200% 안팎의 높은 시초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센서뷰도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180% 이상 상승하며 제도 개정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그래픽=비즈워치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센서뷰는 이날 공모가(4500원) 대비 182.2% 오른 1만2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상장한 필에너지(이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 261%)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노시뮬레이션(199%), 알멕(191%)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26일부터 한국거래소 규정 변경으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종목의 상장 당일 기준가가 '공모가격'으로 변경됐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도 기존 기준가격 대비 ±30%에서 공모가의 60~400%로 바뀌었다. 

소위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후 상한가)'으로 최대 160% 상승률에 그치던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인 '따따블'이 가능해진 것이다. 물론 하락폭도 커졌다. 이를 감안할때 상장 당일 센서뷰의 가격제한폭은 하한가 2700원, 상한가 2만2500원이다. 

센서뷰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673대 1을 기록, 희망 공모가(2900원~3600원) 상단보다 25% 높은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는 총 청약 경쟁률 1568대 1, 청약 증거금 3조4399억원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따따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장중 한 때 190% 가까이 오른 1만3000원을 터치한 후 조정을 거쳐 공모가보다 51.8% 오른 6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센서뷰의 거래대금은 4423억원, 거래량은 4648만914건을 기록했다. 

2015년 설립한 센서뷰는 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으로 고성능 케이블과 초저손실 안테나, 커넥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센서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설비 구축,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지난 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글로벌 5G 시장 대응과 방위 산업의 국산화 사업 확대, 반도체 측정 장비 시장 진입, 위성 및 우주 등 산업의 수평 전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소부장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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