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건 비교대상 포함한 아로마티카, 수요예측
11월 두 번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까요. 이번 주엔 화장품회사 아로마티카와 검사장비 제조사 테라뷰홀딩스, 바이오 회사 에임드바이오 등 총 6곳이 수요예측에 나서요.
먼저 아로마티카는 샴푸, 헤어오일 등 헤어제품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인데요. 에이피알(APR), 달바글로벌, 마녀공장 등 뷰티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K-뷰티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려요.
이 회사는 두피영양 토닉과 알로에젤 등 제품군에서 47%, 샴푸와 여성청결제에서 48%의 매출을 내고 있어요. 아직은 내수 매출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올해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68%는 국내에서, 나머지 31%가 해외에서 발생했어요.
회사는 아직 소규모이긴 하지만 영업이익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어요. 영업이익이 2022년 4억원, 2023년 33억원, 2024년 56억원을 기록했어요. 당기순이익은 2022년 5억원을 기록했다가 2023년 적자를 냈어요. 그렇지만 1년 만에 곧바로 흑자로 전환하며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어요.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데요. 상반기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어요. 해외에선 매출이 9% 늘었지만 국내에서 올리브영과 디지털 커머스 채널 판매량이 줄면서 18%나 뒷걸음친 까닭이에요.
이 회사는 공모가 적정범위를 산정하기 위해 코스피상장사인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잇츠한불, 브이티 등 4개 회사를 비교기업으로 삼았는데요. 화장품업계 대형주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LG생활건강과 비교하는 게 적절하냐는 의문을 낳고 있어요. LG생활건강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8000억원으로 아로마티카와 130배의 차이에 달하기 때문이에요. 결국 회사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기업 가치 평가에 LG생활건강을 비교기업으로 포함하는 것은 기업 규모의 차이로 인한 괴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주의 문구를 삽입했어요.
회사는 이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까지 1년간의 당기순이익을 곱해 공모가 희망범위를 6000~8000원으로 산정했어요.
하단 기준 공모금액은 180억원인데요. 회사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영업 확대와 매장 및 물류창고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에요.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마케팅을 늘릴 계획이에요.
영국에서 온 테라뷰홀딩스도 수요예측 무대로
이번 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테라뷰홀딩스는 한국 증시에 입성하는 최초의 영국 기업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요. 이 회사는 테라헤르츠 기술을 활용해 검사장비를 만드는 회사예요. 이중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테라헤르츠란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인데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다가 X레이와 달리 인체에 무해한 덕분에 차세대 전자파 기술로 꼽혀요.
이 회사의 본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회사가 한국 자본시장과 처음 연을 맺은 건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예요. 지난 2017년 삼성벤처투자가 조성한 신기술투자조합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2.7%를 취득했어요.
테라뷰홀딩스는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실적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어요. 직전 회계연도(2024년 5월~2025년 4월)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한화로 약 8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손실 75억원, 당기순손실 72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어요.
이에 따라 회사는 2027년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공모가 희망범위를 계산했어요.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한 118억원에 유사기업 PER 41배를 곱해 희망밴드를 7000~8000원으로 제시했어요.
한편, 이번 주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었던 쿼드메디슨은 일정을 미뤘어요.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감사인으로부터 재무확인을 받으면서 실적을 수정했기 때문이에요.
씨엠티엑스·비츠로넥스텍, 청약 개시
청약도 다수 대기 중인데요. 씨엠티엑스는 오는 10~11일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해요. 비츠로넥스텍은 10일 공모가를 확정한 다음 11~12일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서 청약을 접수받을 예정이에요. BNK스팩3호도 같은 일정으로 청약을 진행해요.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는 각각 13일, 14일 코스닥시장에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큐리오시스는 지난달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2000원에 확정지었어요. 지난주 청약에선 2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어요.
세나테크놀로지 역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5만6800원으로 정했어요. 청약에서는 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5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어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