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체 검색광고 후폭풍 영업익 17% '뚝'

  • 2013.05.10(금) 00:00

올 1분기 영업익 225억 그쳐..초기비용 많이든 탓

올해 초부터 자체 검색광고를 도입한 포털 다음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간 탓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다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1% 줄어든 225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1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비용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1분기에 영업비용으로 1022억원을 투입했는데 이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3.2%, 7.4%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지난 2009년부터 포털 야후가 운영하는 검색광고 오버추어를 사용해오다 올 1월부터 '클릭스'라는 독자적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자체 플랫폼을 처음 쓰다보니 광고 선전비나 지급수수료 등 비용이 많이 들면서 수익이 뚝 떨어진 것이다. 

 

클릭스의 지난 4월말 기준, 등록 광고주수는 총 19만명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주 숫자와 상관관계가 높은 PPC(클릭당 가격)의 경우, 1분기 평균 PPC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상승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검색광고는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34.7% 성장한 639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계절적 비수기 여파를 받았다. 이 기간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7% 줄어든 5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3% 감소한 수치다.

 

게임 사업 역시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초부터 PC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의 연속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모바일 심리스(Seamless)’ 등 모바일 혁신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SNS 서비스 ‘요즘’, ‘플레이스’ 등 비핵심 서비스를 정리하고, 마이피플이나 다음앱 등 핵심 서비스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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