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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펄펄 나는데... 주춤하는 다음

  • 2013.08.09(금) 09:47

2분기 영업익 238억..전년비 21% 줄어
배너광고 부진..모바일사업 시동 못걸어

인터넷 검색포털 다음이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경기둔화로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줄어든 데다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경쟁사인 NHN의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돌풍에 힘입어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과 대조된다.

 

다음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3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선 5.7% 늘었다.

 

매출액은 132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13.7%, 6.1%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75억원으로 각각 21.4%, 9.1% 감소했다.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검색광고는 자체 플랫폼 '클릭스'의 선전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으나,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광고는 경기 둔화와 대형 이벤트 부재로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을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검색광고 매출액은 65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42.1%, 2.7% 증가했다. 다음은 지난 1월에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을 도입했는데 등록 광고주 수가 지난 7월 기준으로 20만5000명을 돌파했다. 광고주 수가 증가하면서 광고주 ROI(투자 대비 수익률)는 오버추어 플랫폼을 사용했던 작년에 비해 50% 이상 개선됐다. 모바일 검색광고 RPS(검색쿼리당 매출)도 자체 검색광고 도입 전인 작년 4분기에 비해 60% 이상 높아졌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선 11.5% 증가했다. 경기에 민감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최근 경기둔화와 총선 및 올림픽게임 등 대형 이벤트가 개최되지 않아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선 감소했다. 다만 지난 2010년 12월에 도입한 자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인해 매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고 전분기에 비해선 오히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음은 올해 1월부터 자체 광고를 도입하면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과 TV 광고 마케팅 등이 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086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26%, 6.3%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줄어들었다.

 

다음은 모바일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경쟁사 NHN이 모바일메신저 '라인' 돌풍에 힘입어 모바일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것처럼 미래 먹거리로 모바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라인 덕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63%, 전기대비 1.64%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라인 매출은 NHN 전체 매출에서 15%를 차지하면서 검색광고(46%)와 게임(21%)에 이어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 3월 스마트폰 런처 개발사인 버즈피아와 손잡고 ‘버즈런처’ 를 내놓은 데 이어 7월에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개발사 ‘엔비티파트너스’ 지분투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티엔케이팩토리’ 인수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모바일 시장을 향한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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