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스마트폰]②삼성·애플·구글 '新삼국지'

  • 2013.08.21(수) 16:34

삼성, 내달 4일 갤럭시기어 발표..애플보다 앞서
구글글래스 소비자 테스트 중..곧 상용화 될 듯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콘셉트 디자인. IT기기 디자인 전문가들이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임의로 디자인했다.]
  
독일 베를린 IFA 전시회 개최 이틀 전인 오는 9월4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현지서 기자회견을 갖고 갤럭시 기어(Samsung Galaxy Gea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잔자는 지난 6월21일 한국 특허청에 '삼성 갤럭시 기어(Samsung Galaxy Gear)'라는 스마트 시계 상표를 출원했다. 곧이어 27일에는 미국 특허청에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된 제품은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다. 이는 애플이 연내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워치(iWatch) 보다 한 발 앞서 선보여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원 내용과 외신 내용을 종합해 유추해보면 갤럭시 기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전화통화, 웹서핑,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하다. 블루투스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가능하고, 200만 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통화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갤럭시 기어의 주용도는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대했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휘어지는 화면)도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가능하나 아직 기타 부품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웨어러블 장점에 맞춰 이용자의 건강을 체크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즉 갤럭시 기어 이용자는 이동하면서 가방이나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상대방을 보면서 영상통화를 하거나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갤럭시 기어 착용중에는 수시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간단한 진단도 받을 수 있다.
 
[애플 아이와치 콘셉트 디자인. IT기기 전문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임의로 디자인했다.]
   
애플은 아이워치(iWatch) 디자인 개발을 위해 최근 명품업체 이브생로랑의 폴 데네브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또 아이워치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전담 연구진 100여 명을 투입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아이워치는 곡면 유리 디자인이 적용되며,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아이워치도 기본적인 통신, 이메일 송수신, 웹검색, 음성인식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심장박동을 모니터하고 만보계와 같은 기능도 제공해 운동량도 체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아이워치 출시 시기가 1년 가량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아이워치 개발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애플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기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인포그래픽 바로가기 ]
 

구글의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는 개발 진행이 가장 빠른 편이다. 구글 글래스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처음 소개됐다. 현재 1000명이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년 중 시판될 예정이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글래스는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된다. 웹검색, 사진촬영, 동영상 녹화, 영상통화, 이메일 송수신 등이 기본 메뉴다. 길을 걷다가 원하는 장면을 사진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하는 것도 모두 음성명령 만으로도 가능하다. 
 
구글 글래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선 웹검색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짧은 베터리 수명이 문제점이다. 일반적으로는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동영상 촬영 등 기능 사용 시에는 3∼5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인 크리스 배럿은 길거리에서 쌍방 폭행을 한 일반인이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을 구글 글래스로 촬영했지만 아무도 이를 몰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구글 글래스가 언제 어디서든 개인의 일상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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