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에 밀려, 애플·삼성 태블릿 '주춤'

  • 2013.08.27(화) 11:08

SA, 2분기 태블릿 판매량·점유율 발표
중국산 화이트박스 판매량 2배로 껑충

애플과 삼성전자와 태블릿PC 성장세가 올 2분기에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표도 없이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일명 ‘화이트박스’ 제품은 큰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2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40만대 판매해 전분기 910만대보다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성의 점유율은 16.9%로 전분기 18.9%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자료출처 :SA]


태블릿PC 1위 애플도 뒷걸음질쳤다. 애플은 올 2분기에 태블릿PC 1460만대를 판매해 전분기보다 490만대 줄어들었다. 점유율도 이 기간 29.2%를 기록해 전분기 보다 11.1%포인트 밀렸다. 애플이 태블릿PC 시장 진출 이후 점유율 3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전체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5000만대로 전분기 4830만대보다 170만대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태블릿PC 강자인 애플과 삼성이 나란히 위축된 것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약진하고 있는 중국산 화이트박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화이트박스 제품의 2분기 판매량은 1540대로 전분기 750만대보다 두배 가량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1분기 15.6%에서 2분기에 30.8%로 껑충 뛰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표가 없는 화이트박스 업체들의 점유율이 30.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2배 상승했다"라며 "이들이 애플과 삼성 등의 점유율을 끌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중국 레노버나 대만 에이서도 약진했다. 레노버는 2분기에 전분기보다 60만대 늘어난 150만대를 판매했고, 에이서는 150만대를 판매해 전분기보다 30만대 더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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