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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블릿 '再도전' 뒤에는 '절실함

  • 2013.08.27(화) 17:23

내달 IFA서 G패드 8.3 발표..4분기 출시
'태블릿 판매량 > PC 판매량' 주요인

2011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8.9인치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를 야심차게 공개했다. 그해 3월 옵티머스 패드는 일본 NTT도코모, G 슬레이트는 미국 T모바일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옵티머스 LTE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태블릿PC 판매량이 40만대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쓴 맛을 본 LG전자가 올 4분기 G패드로 태블릿PC 시장에 재도전 한다. 본격 판매에 앞서 내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에 'LG G패드 8.3'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전략 태블릿을 편입시켜,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G패드 마케팅을 위해 티저 영상을 유투브(http://y2u.be/4Yg4qpuPthM)를 통해 공개하며 흥행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LG전자가 2012년 3월 국내 출시한 옵티머스 패드 LTE]

      

◇왜 태블릿 시장 재도전하나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전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7200만대, 데스크탑은 1억5480만대에 달했다. 이 격차는 지난해 대폭 줄었다. 2012년 태블릿PC 판매량은 1억2230만대로 급증했고, 데스크탑PC는 1억4920만대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이 데스크탑PC 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 올해 판매 전망치는 태블릿PC 1억7240만대, 데스크탑PC 1억4750만대다. IDC는 태블릿PC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오는 2015년 약 2억5160만대가 판매돼 노트북PC 시장까지 추월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LG전자 입장에선 태블릿PC 시장을 결코 버릴 수 없게 됐다.

 

하지만 LG전자 G패드의 경쟁상대는 만만치 않다. 아직까지 태블릿PC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독과점 중이다.

 

희소식도 있다. 애플 시장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 안드로이드OS 태블릿PC가 공략할 공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애플의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47%였지만 2013년 2분기 29%까지 급락했다. 애플의 빈 공간을 누가 챙길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G패드 어떤 형태일까

 

현재까지 LG전자는 G패드의 사양에 대해 화면크기를 제외하곤 정확하게 공개한 바 없다. 업계추정에 따르면 G패드는 와이파이 모델(LG-V500)과 LTE 모델(LG-V507L) 2종류가 판매될 전망이다. 8.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화면 테두리를 얇게 해 제품 크기에 비해 화면이 커 보이는 게 장점이다.

 

또한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AP), 2GB 램(RAM), 안드로이드 최신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전파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8인치대 제품으로 재도전하는 이유는 9인치 대는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고, 7인치 대는 갤럭시탭3·넥서스7 등 경쟁제품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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