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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反KT 연합 균열 ..30일 최종입찰 요동

  • 2013.08.29(목) 11:22

남은 경매라운드 수 싸움 치열할 듯

LTE 주파수 확보를 위한 경매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암묵적으로 형성한 반(反) KT 연대를 처음으로 깼다. 이에따라 경매 막판 이동통신 3사간 치열한 수 싸움이 진행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8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40∼44라운드를 진행한 결과 밴드플랜2가 승리하고, 해당 밴드플랜의 최고가 블록 조합을 합한 금액은 2조145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의 2조716억원 보다 737억원 늘어난 것으로 그간 추세보다 대폭 커진 금액이다.

 

또 밴드플랜1의 최고가 블록조합 합계금액이 최저 경매가인 1조9202억원으로 떨어져 이날에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모두 이 플랜에 입찰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밴드플랜2에 KT 혼자 입찰하고 밴드플랜1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같이 입찰했던 양상이 바뀐 것이다. 이는 마지막 밀봉입찰을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모습이다.

 

이 경우 추정 가능한 분석이 나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중 한 사업자가 밴드플랜2로 이동하고 나머지 사업자가 블록을 옮겨 최저가격에 입찰했거나, 두 사업자 모두 밴드플랜2로 이동해 동일 블록에 입찰했을 가능성이다.

 

일각에선 KT의 밴드플랜2 할당을 본격적으로 막기 위해 SK텔레콤이 밴드플랜2로 넘어왔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금력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어 막판에 KT와 경쟁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또 SK텔레콤의 경우 밴드플랜1에서는 1.8GHz C1블록 입찰이 제한되지만, 밴드플랜2에서는 C2블록 입찰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1.8GHz 대역에서 LTE 보조망을 서비스 중인 SK텔레콤은 밴드플랜2 1.8GHz C2블록을 할당받을 경우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경매를 주관하고 있는 미래부는 29일과 30일에는 오름입찰을 각각 3라운드 씩만 진행해 오름입찰과 밀봉입찰간 날짜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밀봉입찰전 마지막 50라운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각사별 전략 노출을 막기 위함이다. 이에따라 주파수 경매 최종결과는 30일 저녁에나 나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3사는 마지막 남은 6라운드에서 최고 선호 주파수대역과 차선호 주파수대역에 대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입찰방법이 복잡한 만큼 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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