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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빅뱅]①KT '황금주파수' 삼켰다

  • 2013.08.30(금) 20:42

KT, 9001억원에 1.8㎓ 인접 D2블록 차지
총낙찰가 2조4290억..3사 모두 광대역LTE

2주간 이어진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에서 KT가 결국 '황금 주파수'인 1.8㎓ 인접대역을 차지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날 밀봉입찰까지 가는 접전 결과 KT가 1.8GHz 인접대역인 D2 블록(15MHz)을 확보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1.8GHz대역 C2블록(35MHz)과 2.6GHz대역 B2블록(40MHz)을 차지했다.

KT는 D2블록을 9001억원에 할당받았고, SK텔레콤은 C2블록을 1조500억원에, LG유플러스는 B2블록을 4788억원에 각각 낙찰 받았다. 이번 경매에선 2개의 밴드플랜 가운데 밴드플랜2가 최종적으로 결정됐으며, 낙찰가 합계는 2조4289억원을 기록했다.

 

KT는 D2블록을 경매 시초가인 2888억원의 3배가 넘는 가격에 가져갔으나 1조원의 문턱은 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KT에 D2 블록을 내주는 대신 C2블록을 할당 받았으나 3사 가운데 최고 높은 금액을 내게 됐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최저가격으로 B2블록을 손쉽게 차지했다.

 

미래부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50라운드까지 오름 입찰을 진행했으나 최종 낙찰자를 정하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에 걸쳐 밀봉 입찰을 진행해 밴드플랜2가 선정됐다.

 

KT는 의도대로 D2 블록을 확보해 1.8㎓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KT 가입자는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 스마트폰으로 두배 빠른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KT는 1.8㎓ 대역에서 전국 LTE망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전국망 서비스가 바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주파수 경매 할당 조건에 따라 수도권은 할당 직후, 광역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 역시 1.8㎓대역에서 LTE를 서비스하고 있어 광대역화가 조만간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6㎓ 대역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없어 광대역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경매는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주말을 제외하고 10일동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열렸다. 2주동안 50라운드의 오름입찰과 1차례의 밀봉입찰을 거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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