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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PO '대어' 트위터, 1조원 조달한다

  • 2013.10.04(금) 08:52

IPO 신청서 및 상반기 실적 공개

미국의 인맥구축서비스(SNS) 트위터가 10억달러(한화 1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공개로 제출했던 사업설명서(S-1) 서류를 이날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신생기업육성방안, 일명 `잡스법(JOBS Act)`에 따라 연매출 10억달러 미만 기업은 IPO 서류를 비공개로 낼 수 있다.

신청 서류에 따르면 트위터는 IPO로 1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종목코드는 'TWTR'이 될 전망이며, 주관사는 미국 금융 대기업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간체이스 등 7개사다. 오는 11월에 IPO를 단행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주식수나 공모가격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위터는 IPO의 근본적인 목적이 자본 확충과 재무 유연성 확대라고 밝혔다. 회사는 조만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이번 IPO는 지난해 페이스북 이후 정보기술(IT) 업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 관심이 높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 증시에는 페이스북이나 그루폰, 징가 같은 주요 SNS 기업들로 줄줄이 상장하면서 IPO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다만 이들 SNS 기업은 상장 이후 6개월 이내에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굴욕을 맛보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주가는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 덕에 다시 오르고 있으나 그루폰과 징가는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트위터는 이날 IPO 신청서와 함께 재무재표도 공개했다. 트위터가 재무재표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1~6월) 트위터의 매출은 전년동기 2.1배인 2억5363만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매출은 크게 늘었으나 연구 개발비 등이 늘어나면서 이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트위터는 6925만달러 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4910만달러 손실에서 적자폭이 늘어났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87%는 광고가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기업용 데이터 판매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4~6월)에 트위터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2억18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2억1800만명 가운데 미국인 사용자수는 4900만명이며 미국 외에선 1억69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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