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과 똑같아요"..짝퉁 휴대폰 액세서리 주의

  • 2013.10.08(화) 10:12

스마트폰 대중화..액세서리 시장도 활발
짝퉁 쓰다간 자칫 감전·정품과 통용되지 않기도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리면서 액세서리 시장도 활성화 되고 있다. 하지만 액세서리 가격도 만만치 않아 비정품(짝퉁)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0만대를 돌파했다. 보급률로 보면 80%에 육박할 정도다.

 

이에 따라 액세서리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캠핑 등 가족여행 때 쓰이는 초소형 미니 프로젝터 빔, 연인들이 즐겨찾는 즉석 프린터, 휴대폰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베터리팩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있는가 하면 보호 케이스, USB케이블 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꼭 하나씩 갖고 있는 필수 아이템도 있다.

 

그러나 이들 악세서리 가격은 만만치 않다. 스마트 기기도 연결해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옵션사항이라 해도 3만∼7만원대 스마트폰 보호케이스, 7만원대 태블릿PC 보호케이스, 2만6000원 짜리 라이트닝-USB 케이블은 소모율도 빠르고 분실률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서울 문래동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최근 애플 라이트닝-USB 케이블을 분실했다가 정품과 똑같다는 말에 3000원 짜리 짝퉁 케이블을 구매했다. 정품과 외관이 너무도 비슷한데다 판매자가 "문제가 있으면 환불까지 해준다"고 호언장담 하는 바람에 별의심 없이 샀던 것. 그는 얼마뒤 애플 iOS7과 연결시 충전도 안되고 연결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판매점을 찾아갔지만 이미 그 자리를 뜨고 없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정품 인증을 받지 않은 짝퉁 액세서리의 경우 한 눈에 보기에도 중국산 저가품임을 알 수 있지만 소비자는 기능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고 가격도 저렴해 구입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성 측면에서 짝퉁 제품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국내 안전검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 애플 충전 캐이블

 

 

지난 7월에는 중국에서 충전 중인 아이폰으로 통화하던 20대 중국여성이 감전사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아이폰4를 사용했지만 충전기는 애플에서 인증받지 않은 비정품 충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 이후 중국인들의 감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애플은 비정품 충전기를 가져오면 정품을 68위안(약 1만2000원)에 싸게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현재 아이폰5 정품 충전기 판매가격은 149위안(약 2만6000원) 이니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셈이다.

 

현재 애플은 정품 충전기 할인판매를 우리나라에서도 이달 18일까지 시행중이다. USB 충전기를 반납하고 일련 번호 확인을 위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제품중 하나를 애플스토어 직영매장이나 애플 공인 서비스업체로 가져오면 1만2000원에 정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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