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불티'..내비게이션은 '찬밥'

  • 2013.10.17(목) 14:05

스마트폰 가입자 29%, 기존 내비 이용 줄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기존 내비게이션 기기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17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내비게이션 출하량은 2009년 180만대로 올라선 뒤 2010년 173만대, 2011년 160만대, 2012년 144만대, 2013년(전망치) 104만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100만대를 밑돌아 2009년 대비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9월말 현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1054만명 이나 된다. 이중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수가 958만명에 이르고,  김기사·아이나비 앱 등 이동통신사 이외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는 수가 156만명에 달한다. 약 60만명은 이통사와 이통사 이외의 내비게이션 앱을 중복 사용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T맵을 서비스 중이고, KT는 올레내비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유플러스내비로 서비스하고 있다.

 

류성일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작년 상반기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중 28.6%가 기존에 쓰던 내비게이션 이용을 줄였거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보급이 계속 늘어나면서 기존 내비게이션 보다는 내비게이션 앱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내비게이션 앱 이용률은 2012년 1월 26%에서 2013년 9월 4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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