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코드 '청바지·운동화' LGU+ 면접형식 파괴

  • 2013.10.24(목) 11:13

신입사원 면접 복장 자율화 선언

▲ LG유플러스는 기존 정장차림의 딱딱한 면접 관행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복장 차림의 면접을 실시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모씨는 LG유플러스 면접 공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복장이 자유복이라는 것이다. 이모씨는 고민 끝에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을 선택했다. 일반 면바지 보다는 면접관들에게 조금 더 개성 있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모씨는 LG유플러스와 다른 회사의 면접일정이 겹쳐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공지한 자유복장 이라는 문구를 보고 LG유플러스 면접에 가기로 결정했다. 면접관을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개인이 스스로 선택한 복장을 입고 갈 수 있는 회사라면 자율적이고 진취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 면접장에서의 분위기도 만족스러웠다.

 

탈(脫)통신을 선도하는 LG유플러스가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탈(脫)정장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정장차림의 딱딱한 면접 관행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복장 차림의 면접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이 파격적인 면접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지원자가 익숙한 복장으로 편안하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급변하는 통신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이다.

 

자유 복장이 시행됨에 따라 10월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면접 현장에서는 검은색, 흰색의 단조로운 색상보다 지원자의 개성을 살린 옷차림이 등장했다. 베이지 계열의 면바지와 청색 셔츠를 착용한 지원자부터 빈티지 청바지에 흰티셔츠 및 운동화를 착용한 지원자까지 일반 통신 기업 면접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LG유플러스는 면접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1차 면접과 인성을 평가하는 2차면접을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1·2차 면접을 하루에 진행한다.

 

양무열 LG유플러스 채용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면접 복장 자율화는 다양한 지원자들의 개성과 성향을 존중하고 자유 복장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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