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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기업시장]①SKB, 말만 하면 通한다..명불허전

  • 2013.12.05(목) 10:58

통신환경 변화 따라 기업시장 공략 가속
관련 매출 1조 눈앞..핵심 성장동력 부상

올해 10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2월 BBB-에 비해 두 단계나 상승한 것이다. 이 배경에는 유선통신 분야에서 견고한 시장지위를 갖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위상과 더불어 기업사업(B2B)에서의 괄목할만한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기업시장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SK브로드밴드의 기업사업 부문이 IPTV와 함께 핵심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9년  5200억원 수준이던 관련 매출이 2012년 9300억원으로 성장했을 정도다. 올해 3분기에도 기업시장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6%, 전분기 대비 5.5%씩 각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통신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대용량 고대역폭의 트래픽 처리를 위한 기업고객의 니즈(Needs)가 다양지고 있다"면서 "이에 부합하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 전용회선, 전화 등 전통적인 통신 상품에서 벗어나 솔루션 상품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캐리어이더넷,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

 

SK브로드밴드의 기업용 상품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캐리어이더넷(PTN) 서비스다. 캐리어이더넷은 기존 이더넷(MSPP) 대비 데이터 전송 시 신호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전용회선 서비스가 가능하다.

 

때문에 캐리어이더넷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수요증가와 개인 기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시장 확산으로 폭증하고 있는 데이터 트래픽 처리에 적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간주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나, 상용화된 전국망을 구성해 기업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SK브로드밴드는 캐리어이더넷 서비스 상용화로 고품질의 기업용 인터넷전화, 영상·방송 및 고대역폭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서비스 등 기업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또 기업 전용회선 시장의 트랜드 변화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캐리어이더넷 서비스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정으로 물리적 회선 구성과 유연한 트래픽 제어가 가능해 원하는 시간대, 대역폭, 속도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으로 SK브로드밴드의 기업용 캐리어이더넷 전용회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통신사업자 최초로 기업용 캐리어이더넷 전국망을 구축해 상용화한 이후 MBC C&I, 삼성SDS 등 국내기업은 물론 버라이존코리아, 노벨리스 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에 서비스 제공중이다. 또 대전서구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공공기관 고객들도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후 많은 기업고객들의 문의가 몰려와 수요를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올 연말에는 캐리어이더넷에 고객이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와 대용량 장비를 도입해 고도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SK브로드밴드 종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망 운용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글로벌로 진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도 인기다. CDN 서비스는 영화, 뮤직비디오, 방송,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통신사업자(ISP)간 트래픽을 분산시켜 고객에게 최상의 전달 경로를 제공하는 네크워크 기술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서버확장 및 운영관리 부담을 최소화 해 트래픽 폭주에 대한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SK브로드밴드 CDN 서비스는 국내 최대 트래픽 대역폭 제공과 유연한 서버확장으로 트래픽 폭주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선 3중화로 안정성 및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며, 365일 모니터링을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시현하고 있다.

 

또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일, 주, 월간 단위로 트래픽 및 전송량, 접속수, 히트수, 실시간 트래픽 등 통계를 확인할 수 있고 국내와 글로벌 CDN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해 고객 이용이 편리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3월 CDN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적용,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해 CDN 시장에서 전년대비 2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중이다. 현재 대용량 트래픽의 안정적 전송이 요구되는 교육·게임·SNS 분야를 비롯해 방송분야에서도 EBS, SBS, 박문각 에듀스파 등이 주요 고객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도 글로벌 CDN 서버를 구축,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올 6월에는 미국의 LA와 뉴욕에 CDN 서버를 구축했고, 10월에는 싱가포르에 서버 구축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유럽 및 중국에 글로벌 CDN 서버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중국 서버 확장 및 브라질 서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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