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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15년 추가 주파수 필요"

  • 2013.12.26(목) 14:24

LTE 가입자 비중 2014년 65%, 2015년 70% 육박
광대역 LTE-A 설비투자 경쟁우려도 있어

SK텔레콤이 오는 2015년 추가 주파수 필요성을 언급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가입자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IR 보고서를 통해 LTE 가입자 비중이 2013년말 50%를 돌파해 2014년말 65%, 2015년말 7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LTE 가입자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 알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 사용자가 대부분이다.

 

SK텔레콤 LTE 가입자당 ARPU는 올 3분기말 4만6000원으로 전체 평균대비 32% 높고, LTE-A 가입자당 ARPU는 5만6000원으로 전체 평균대비 61% 높다. LTE 트래픽 상위 서비스를 봐도 멀티미디어(38.1%), 웹(18.0%), 소셜네트워크서비스(6.5%), 게임(3.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015년께 추가 주파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이후 20MHz 대역폭과 10MHz 대역폭을 묶는 주파수 집성기술(CA) 등 광대역 LTE-A 속도경쟁으로 설비투자에 대한 경쟁우려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K텔레콤은 4G LTE가 3G 대비 투자효율성이 높아 수익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선 설비 투자 후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즉 3G 시스템은 투자회수 기간이 5년에 불과했지만 4G 시스템은 10년이나 가능해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 시스템은 2006년 본격 서비스를 실시해 4G LTE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한 2011년까지 약 5년 정도 사용됐으나, 이보다 가격 및 수용량이 높은 4G LTE 시스템은 10여년 정도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 효율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5G 기술 상용화가 오는 2020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도 "5G 상용화는 오는 2020년 즈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K텔레콤은 5G 기술도입 환경도 준비중이지만 아직은 먼 얘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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