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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터에 입점하세요' 앱스토어, 유치 경쟁 '후끈'

  • 2014.05.12(월) 16:09

구글, 국내서 서비스 알리기 박차
'후발' 네이버, 저렴한 수수료 내세워

모바일 콘텐츠 장터, 이른바 '앱스토어' 업체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표 업체인 구글과 후발 주자인 네이버가 각각 '막강한 유통 채널 효과'와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우며 잘 나가는 앱을 '모셔오기' 위해 나서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12일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앱 협력사들을 소개하고 자사 전략을 발표하는 '구글플레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구글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제이미 로젠버그 부사장은 "한국은 구글플레이 등록 개발자가 가장 많은 상위 5개국에 속한다"라며 "한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플레이 담당 국내 인력을 크게 확대했다"고 소개했다.

▲ 12일 구글코리아가 개최한 ‘구글플레이 데이’ 행사에서 제이미 로젠버그 디지털 콘텐츠 부사장이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 구글플레이에 입점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는 '낚시의 신'이란 게임이 구글플레이에 입점한지 40여일 만에 세계적으로 10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도서출판사 길벗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내놓은 전자책의 보름치 매출이 메이저급 국내 서점을 통한 한달치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글플레이가 모바일 콘텐츠 장터 가운데 워낙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여기에 입점하면 국내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이용자들도 많이 내려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구글플레이는 현재 100만개 이상 앱이 등록돼 있으며 세계 190개국에서 매달 20억건 이상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에도 국내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두 달만에 비슷한 행사를 추가로 연 셈이다. 최근에는 국내 TV 광고도 펼치는 등 구글플레이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글이 앱 개발사들과 스킨십을 자주 갖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자세가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를 서비스하는 곳은 구글과 애플을 비롯해 스마트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및 통신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는 지난 2012년 부터 자체 앱스토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사실상 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 후발 주자인 네이버는 과감한 수수료 정책을 내걸며 앱 개발사 유치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 가운데 80%를 개발사가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는 구글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70%)보다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개발사에 높은 혜택을 돌려주는 정책에다 자사 모바일 서비스들의 역량을 총 집결하고 있어 앱스토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앱스토어 앱 누적 다운로드수는 최근 1200만을 돌파했다.

 

여기에다 인맥구축서비스(SNS)와 게임을 결합한 '밴드 게임'을 내놓으면서 게임 개발사 유치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 등에 입점한 게임 개발사들 30여곳이 올 들어 자사 앱스토어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앱 개발사들은 기존 앱스토어가 제시하는 수수료가 너무 높아 수수료가 더 싸면서도 다양한 편의 사항을 제공하는 곳을 찾고 있다"라며 "우수한 앱 개발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를 제공하는 앱스토어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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