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사양 경쟁 안끝났다'.. 출격 준비하는 고해상도폰

  • 2014.05.15(목) 17:01

블랙베리, QHD폰으로 재기 노려
LG G3 필두, 해상도 상향평준화 예고

TV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고해상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기존 풀HD 보다 해상도가 2배 높은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략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존폐 위기에 몰린 블랙베리 역시 고해상도폰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새로운 쿼티 자판기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는 1440×14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비해 해상도가 월등히 뛰어나며 애플이 '레티나(망막)'라고 이름 붙인 디스플레이보다 개선된 것이다.

 

블랙베리가 개발하는 제품에는 1300만화소 카메라에 고가 디지털 카메라에나 적용되는 광학식 손떨림(OIS) 기능도 탑재된다. 3450mAh의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는 최근 신흥국을 겨냥해 191달러(한화 19만6000원) 저가폰 'Z3'도 출시했는데 이와 별개로 고사양·고가폰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고해상도폰은 중국 업체들이 한발 앞섰다. 지난해 중국 제조사 비보(Vivo)는 세계 최초로 QH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공개했고, 중국 오포란 업체 역시 지난 3월 QHD 제품을 출시했다.

 

QHD는 일반 HD(720×1280)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말한다. 1인치당 화소수(pielx per inch, ppi)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에 이른다. QHD는 풀HD폰인 LG전자 'G2'에 비해 해상도가 2배 높아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27~28일 QHD를 장착한 차세대 전략폰 'G3'를 국내를 비롯해 6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G3에는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5인치 QHD 패널이 들어간다. 이 패널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유럽 넴코(Nemko)로부터 유일하게 국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서 공개한 LG전자 'G3' 이미지.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갤럭시S5 프라임'이란 QHD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HTC도 코드명 'M8'이란 제품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LG전자 G3는 '품질을 검증받은 최초의 QHD폰'이란 타이틀이 붙은 제품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QHD 디스플레이는 전력 소모량이 많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역시 고사양이어야 정상적으로 구동된다. 중국 고해상도폰들은 디스플레이만 QHD로 개선됐지 다른 주요 부품들이 뒷받침되지 않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3를 필두로 QHD로 업그레이드한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될 채비를 마치면서 올해는 스마트폰 해상도의 상향 평준화가 전망된다. 한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고사양 스마트폰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시장 자체는 줄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올해는 QDH폰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