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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新사업 고삐 바짝 죈다

  • 2014.05.19(월) 09:43

성장사업 자회사에 250억 출자키로
본격적 수익 창출 보다 투자에 집중

LG그룹 IT서비스업체 LG CNS가 미래 먹을거리를 키우기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신(新)사업이 짧은 기간에 안정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2개 자회사에 대한 지원을 결의했다. 다음달 내로 두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코리아일레콤 170억원, 원신스카이텍 80억원 등 총 25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이번 출자는 LG CNS가 중장기전략 ‘비전 2020’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M&A(인수·합병)한 자회사들에 대한 자본 확충의 성격을 갖는다.

‘비전 2020’은 자체 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게 핵심으로, 이를 위해 2011년 9월 국방 IT업체 코리아일레콤을 인수했다. 코리아일레콤은 첨단 군사훈련시스템 ‘마일즈 솔루션’을 개발했고, 통신·레이다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4월에는 무인헬기 전문 업체 원신스카이텍을 사들였다.

그러나 LG CNS의 신사업은 아직은 육성 초기 단계라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자체 보유자금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보다는 LG CNS의 투자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뜻이다.

코리아일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162억원에 그쳤고, 특히 LG CNS에 인수된 2011년 49억원을 시작으로 3년연속 영업적자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결손금이 183억원에 이르면서 자본잠식비율이 89%로 자본금(200억원)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 LG CN가 지분 87.3%를 소유하고 있다.

원신스카이텍도 마찬가지다. LG CNS가 현재 65.7%의 지분을 보유한 원신스카이텍은 지난해 매출이 7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순손실은 26억원이나 돼 부채(69억원)가 자산(51억원)보다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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