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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內治 이어 外治 나섰다

  • 2014.05.21(수) 10:21

취임 후 첫 해외출장..日 NTT도코모 방문
내달 中 상하이 모바일전시회서 기조연설

 

취임 4개월을 맞아 내부 조직 안정화를 이룬 황창규 KT 회장이 첫 해외활동에 나섰다.

 

KT 관계자는 21일 "황 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면서 "취임 후 첫번째 해외출장이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중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투자와 서비스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지분 5.46%(DR + 원주)를 보유한 NTT도코모는 국민연금에 이은 2대 주주다.

 

KT 가입자와 NTT도코모 가입자는 상대국을 상호 방문시 와이파이(WiFi) 망을 자동으로 로밍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중이다. 양사는 휴대폰도 공동으로 수급해 이통사의 바게닝 파워를 끌어올리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해 일부 사양을 변형한 전용폰을 제조사로부터 받는 것이다.

 

이밖에도 KT·NTT도코모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지난 2011년 전략적 제휴 협정(SCFA)을 맺고 이동통신서비스, 콘텐츠, 네트워크기술 등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미국의 AT&T까지 포함해 4개 이동통신사 간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LTE 로밍이 되면 해당 이통사 LTE 고객들은 해외 방문시 휴대폰 교체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황 회장은 내달 11∼12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MAE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아시아판 행사다. 지난 2011년까지 홍콩에서 소규모로 치뤄졌다가 2012년 중국이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맹주를 노리면서 상하이에서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석채 전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황 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글로벌 ICT 생태계를 누구 주도하게 될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그 해법을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비췄다.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답을 기가(GiGa)와 융합에서 찾았다는 설명이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 보다 10배 빠르고, LTE에 기가 와이파이(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은 종전보다 3배 가량 빨라진다. 이러한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기가(GiGA) TV를 연내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또 유무선의 최신 기술들을 결집해 언제 어디에서나 빠르게 이용 가능한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모두가 연결되는 사물통신 시대도 앞당길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과거 메모리반도체 신화를 썼던 황의법칙을 뛰어넘는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 "KT는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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