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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 어디까지.. 인공위성 업체 인수

  • 2014.06.11(수) 16:06

지도 서비스 강화·인터넷 접속 확대
페북도 위성·드론 사업에 손뻗어

세계최대 인터넷 검색기업 구글이 인공위성 제작사를 인수한다. 온라인 지도서비스 '구글맵'을 강화하고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페이스북도 비슷한 목적으로 위성과 무인항공기(드론) 업체를 사들이고 있다. 인터넷 기업들이 하늘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현금 5억달러(한화 5078억원)을 들여 스카이박스 이미징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저가 소형 인공위성 제작업체다. 지난해 처음으로 지구관측 인공위성 '스카이셋'을 쏘아 올렸다. 이 위성은 해상도 1m 이하의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온라인 지도 서비스 구글맵을 통해 위성사진 서비스를 해오고 있으나 이미지 업데이트가 수개월에서 수년 단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스카이박스는 오는 2018년까지 총 2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모든 위성을 활용할 경우 하루에도 몇차례 지구의 동일 지점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이 이를 이용하면 구글맵 위성 사진의 업데이트 주기는 지금보다 훨씬 단축될 수 있다.

 

스카이박스 위성은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해 신흥국이나 시골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을 출범시켰다. 통신 장비를 탑재한 대형 풍선이나 무인기를 띄워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치 무인기를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중계기처럼 활용하는 셈이다. 

 

이후 지난 4월 무인비행기 개발사 '타이탄에어로 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대형 무인항공기는 날개에 장착된 태양광 발전 장치를 이용해 고도 2만 미터 상공을 5년 동안 날 수 있다.

 

페이스북도 구글처럼 위성과 무인항공기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태양광 무인기 제조사인 영국의 어센타를 2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원래 페이스북은 타이탄에어로 스페이스를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구글과의 인수 경쟁에서 몸값이 치솟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역시 저개발국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3월 '커넥티비티 랩'(Connectivity Lab)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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