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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 4800억 규모 출자전환 추진

  • 2014.06.13(금) 20:27

이통 3사에 참여 독려
출자전환 후 매각 방침

팬택 채권단이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48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에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팬택 채권단은 팬택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날 이동통신사들과 회의를 가졌다.

 

채권단이 '팬택 살리기'를 위해 이통사들을 불러 모은 것은 이들이 팬택으로부터 받아야 할 매출채권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휴대폰 제조사는 제품 출고가를 인하할 때 이통사 재고품에 대해 떨어진 출고가 만큼을 보정해줘야 한다.

 

채권단은 KT를 비롯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통 3사에 대해 팬택에 대한 매출채권 1800억원을 출자전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출자전환할 금액 3000억원과 이통 3사 매출채권 1800억원 등 총 4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단이 팬택의 채권자에서 주주로 전환된다.

 

다만 채권단은 팬택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킨 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마이크로맥스를 비롯해 중국 레노버와 화웨이 등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채권단이 팬택 경영 정상화에 나서는 것은 회계 실사 결과, 팬택의 계속 기업가치가 3824억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원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회사를 청산하는 것보다 기업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낫게 평가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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