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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낮은 서비스 이해도 높여라"

  • 2014.06.18(수) 10:24

마케팅인사이트 분석.."이용 의향" 20% 불과
막연한 불안감 걸림돌..싼요금 혜택엔 만족감

 

알뜰폰 시장이 순풍을 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서비스 이해도가 낮아 가입자 확산에 한계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이동통신 3사 가입자 3189명에게 '향후 알뜰폰을 이용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24일∼4월15일 중 이메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 알뜰폰 이용 의향이 차이났는데, 10∼30대 젊은층은 15% 미만인 반면 40·50대는 각각 20%·30%로 높게 나타났다. 알뜰폰을 이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잘 몰라서·신뢰할 수 없어서' '사후 서비스가 불안해서' '서비스가 제한적일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각 40%로 높았다. 즉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것이 알뜰폰 이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달리 현재 알뜰폰 이용자는 싼 요금혜택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보유자 4만139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태도를 물은 결과, 알뜰폰 가입자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이 비해 비용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알뜰폰 가입자 중 78%는 '통신사 선택 시 요금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고, 71%는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잘 고를 수 있다'고 응답해 요금에 민감한 성향을 보였다. 또 '휴대폰 가격이 저렴하다면 최신 유행폰이 아니어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보다 25%p 높아 최신 휴대폰에 대한 니즈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알뜰폰 이용자들의 전반 만족률은 41%로 이동통신 3사 평균대비 9%p 낮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알뜰폰은 요금 만족률이 55%로 이동통신 3사(34%) 보다 높았고, 기본 품질인 음성 통화품질 만족률은 47%로 이동통신 3사(51%)와 비슷했다.

 

나머지 항목에서는 대부분 이동통신 3사가 크게 높았다. 특히 고객 응대 서비스, 광고, 이미지 등 차원에서는 20%p 이상 차이가 났다. 차이가 크게 난 원인은 주로 마케팅과 관련된 부분이며, 이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나 마케팅보다 기본 품질과 가격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알뜰폰 요금제는 이동통신사 3사와 비교해 2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하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하면서도 음성 통화품질 만족도는 떨어지지 않아서 가격도 싼데 품질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가격에 민감한 반면 최신 휴대폰이나 다양한 서비스에는 관심이 낮은 40대 이상의 연령층을 타겟으로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면 실속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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