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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광속진화]①"아, 또야?"..핑핑 도는 속도 전쟁

  • 2014.06.19(목) 15:50

광대역 LTE-A, LTE 대비 3배 빨라
빠른 속도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가능

유선 인터넷 보다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더 빠른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 중에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고,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무선 네트워크 속도의 진화는 단순히 빠름 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에 걸맞는 진화된 콘텐츠와 부가서비스가 가세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시작된 4세대(G) LTE 서비스의 진화를 살펴봤다. [편집자]

  

SK텔레콤이 19일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곧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4세대(G) LTE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이로부터 LTE 기술은 LTE-A, 광대역 LTE, 광대역 LTE-A로 점차 진화했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75Mbps에서 225Mbps로 빨라졌다. 100Mbps를 자랑했던 유선 초고속인터넷 보다 빠른 셈이다.

 

과연 LTE 기술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3배 빠른 광대역 LTE-A 란

 

광대역 LTE-A는 기존 LTE-A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의 20MHz 폭 광대역 LTE주파수와 800MHz 대역의 10MHz 폭 LTE주파수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 기술을 적용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225Mbps로 LTE(75Mbps)보다 3배, 광대역 LTE 및 LTE-A(150Mbps)보다 1.5배 빠르다.

 

고속도로로 비유하자면 기존 LTE 서비스가 2차로 라고 가정했을 때 LTE-A는 서로 떨어진 두 개의 2차로를 묶어 4차로처럼 이용하는 기술이다. 광대역 LTE는 인접한 2차로를 묶어 4차로를 사용하는 것이며, 광대역 LTE-A는 4차로(광대역 LTE)와 떨어진 2차로를 묶어 6차로처럼 사용하는 기술이다.

 

 

◇속도진화 왜 이뤄지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응답자의 46%, 20대의 51%가 TV나 PC·노트북 보다 스마트폰을 필수 IT기기로 꼽았다. 반면 50대의 81%, 60대의 93%는 TV를 선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젊은층 위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오락, 여가를 즐기는 주 엔터테인먼트 매체였던 TV나 PC·노트북을 상당부분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즉 젊은 세대들은 이미 스마트폰으로 TV까지 시청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마트 기기로 초기엔 SD급 동영상을 보고, 단순한 게임을 즐겼다면 지금은 풀HD를 지나 UHD급 동영상을 보고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등 다자간 게임을 한다. 이를 위해선 네트워크 속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연말엔 300Mbps 서비스까지

 

이통사들은 올 연말께 40MHz 주파수 폭으로 300Mbps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225Mbps의 광대역 LTE-A에 10MHz 폭의 비인접 주파수를 더해 75Mbps 만큼의 속도를 더 끌어 올린다는 것. 광대역 LTE-A 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처럼 LTE 기술은 6개월이 멀다하고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LTE 기술이 바뀌면서 해당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단말기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최신 단말기는 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여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한 통신사 임원은 "지난 3월 갤럭시S5 출시됐는데 불과 2개월 만에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기가 나오고, 또 연말에는 300Mbps급 전용단말기가 나온다고 하니 소비자 입장에선 손해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기술진보가 빨라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ICT 주도권 싸움이 심한데, 척박한 국내 환경에서 리더십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고 밝힌 뒤 "국내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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