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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광속진화]③'숫자의 함정'

  • 2014.06.23(월) 14:02

광대역 LTE-A 최대속도 225mbps
실제 체감속도 70mbps..'1/3 줄어'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3사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내 건 문구다.

 

최초 등장했던 LTE 서비스를 2차로에 비유했을 때 LTE-A와 광대역 LTE는 4차로 서비스 이다. 광대역 LTE-A는 4차로와 2차로를 묶어 6차로 처럼 사용하는 기술이므로 '3배 빠른' 표현은 맞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도 LTE가 75Mbps, LTE-A와 광대역 LTE가 150Mbps, 광대역 LTE-A가 225Mbps니 정확히 3배 차이난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도 3배 빠른 데이터 속도를 체감할 수 있을까. 정답은 '노(No)' 이다.

 

▲ 통신3사가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 경쟁에 들어갔다. KT가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체감속도 '70∼80Mbps' 그쳐

 

이통사들이 말하는 다운로드 속도는 실험상 최대치를 말한다. 즉 네트워크 장비 근처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혼자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의 최대 속도다.

 

실제로 SK텔레콤이 지난 19일 광대역 LTE-A 상용화를 발표하면서 부산 광안리와 광주 무등산 지역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줬을 때도 200Mbps 수준에 불과했다. SK텔레콤 직원 이외엔 아무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을 때 속도다.

 

만약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 속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이용자가 체감하는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0∼40mbps, LTE-A 및 광대역 LTE는 50∼60mbps였으며 이번에 상용화된 광대역 LTE-A는 70∼80mbps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물론 해당 기자국 주변에 사용자가 늘어나면 수용량 때문에 속도는 더 떨어진다. 결국 실험상 최대치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연말 새기술 또 나온다

 

광대역 LTE-A에 이어 3개 대역 주파수를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3밴드(band) LTE-A 기술이 올 연말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까지 가능하다. 광대역 LTE-A 보다 25% 더 빠른 셈이다. 그렇다면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단말기를 바꾸는 것이 최선일까.

 

이용자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최신폰을 원한다면 당시 최신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최근 LTE 기술이 수 개월 단위로 진화되는 만큼, 올 연말 3밴드 LTE-A 상용화 후 내년이 되면 450mbps급 기술이 바로 등장할 수 있다.

 

동일 브랜드의 단말기 라인업도 9∼12개월 정도면 새롭게 바뀌고 있어 무작정 기다린다고 최선은 아니다. 다만 최근 단말기 출고가 인하 분위기와 달리 갤럭시S5 광대역 LTE-A폰 가격이 올라가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있다. 갤럭시S5의 올 3월 출시 당시 가격은 86만6800원,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최근 출고가는 94만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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