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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여 돌아오라'.. 페이스북 '슬링샷' 출시

  • 2014.06.25(수) 18:19

'스냅챗' 인수 불발되자 자체 개발

'메시지를 받기만 할 수는 없다. 확인하려면 한글자라도 써서 보내야만 한다?'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메시지에 답을 꼬박꼬박 안해주는 사람이라면 도무지 이해못할 서비스가 있다.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받은 사람도 응답을 해줘야 한다. 미국에서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스냅챗' 얘기다.

 

세계최대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도 이러한 기능을 모방해 자체 앱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은 '슬링샷'이란 앱을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세계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 17일에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서비스 국가를 확대한 것이다.

 

슬링샷은 문자나 사진은 물론 15초짜리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해당 메시지는 없어진다. 남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하려면 받은 사람도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내야 한다. 메신저 내용을 관찰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시켜 이용자들간 소통이 끊기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메신저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이 메신저는 받은 사진에 그림이나 낙서를 그려 순간순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가 냉면을 찍은 사진을 보낸다면 "맛있겠다"라는 반응을 해당 이미지에 덧그리거나 스티커를 붙여 다시 보내는 것이다.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생산하고 일상을 공유하게 만드는 것이다. '끼리끼리' 문화를 즐기고 익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10대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스냅챗에 위협을 느낀 페이스북은 30억달러를 들여 아예 이 앱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후 자체 개발을 통해 슬링샷을 만든 것이다. 페이스북은 자체 메신저 외에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갖고 있다. 왓츠앱이 모바일 분야를 장악하기 위한 무기라면 슬링샷은 10대 이탈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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