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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야심'.. 손목-자동차-거실 넘본다

  • 2014.06.26(목) 11:12

연례 개발자회의 개최..새 OS 발표
전자·가전·차 협력사들 '진영 확대'

'검색 황제'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모바일에 이어 사람의 손목과 자동차, 거실 공간까지 넘보고 있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Input Output)'를 열고 웨어러블PC(입는 컴퓨터)·자동차·스마트TV에 최적화된 OS를 각각 공개했다.

 

구글은 웨어러블PC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선보이고 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 등 하드웨어 협력사를 통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자동차용 '안드로이드 오토'란 서비스를 공개하고 구글-자동차 연합의 현황과 전략을 밝혔다. 이전 보다 더 많은 TV 제조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TV용 OS도 선보였다. 

 

◇삼성·LG·모토, 구글 스마트워치 일제히 공개


안드로이드 웨어는 웨어러블PC에 최적화된 OS다. 구글은 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로라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소개했다. 협력사 제품은 올해 말까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깜짝 공개한 '기어 라이브(Gear Live)'란 스마트워치는 1.63인치 화면크기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심박센서를 탑재했다. 생활 방수 방진 기능이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인맥구축서비스(SNS)나 메시지, 뉴스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음성인식 기반 '구글 나우'를 통해 '오케이 구글(OK Google)' 이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기어 라이브'는 블랙과 와인레드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이날부터 한국과 미국을 통해 예약판매한다.

▲ 위부터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 LG전자 'G워치', 모토로라 '모토360'

 

 

LG전자의 G워치는 1.65인치 화면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다. 테두리 주변에 버튼이 없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24시간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으로 언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티탄(Black Titan), 화이트 골드(White Gold) 등 2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6만9000원(한국 플레이스토어 기준)이다.

 

모토로라도 '모토360'이란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금껏 나온 스마트워치들과 달리 둥근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눈길을 끈다. 모토로라는 모토360의 외형 정도만 공개했고 구체적 사양이나 출시일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외신 등에서는 올 늦여름 경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자동차 연동..'안드로이드 오토' 공개

구글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정보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였다. 운전자가 음성으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수 있고, 운전 중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음악을 틀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장착된 최초의 자동차는 올해 내에 나올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용자가 운전 중에도 앱이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며 운전자는 음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가 휴대폰으로 오면, 대시보드 스크린에 알림 메시지가 연결되고 음성으로도 알려준다. 운전자는 음성으로 메시지를 작성해 보낼 수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1월 일본 혼다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등과 '오픈 자동차 얼라이어언스(OAA)'란 연합을 출범시켰다. 구글은 여기에 새로운 자동차와 내비게이션 제조사들이 추가로 참여해 총 40개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개방성 강조한 스마트TV 플랫폼 '안드로이드TV' 공개


구글은 새로운 스마트TV용 플랫폼 '안드로이드TV'도 내놓았다. 기존 안드로이드 OS를 스마트TV에 최적화한 것으로 음성 인식 기능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을 리모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구글의 음성 인식 서비스 '구글 나우'를 통해 TV에 음성 명령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담긴 동영상 콘텐츠를 TV로 시청할 수 있어 애플TV나 아마존 셋톱박스 등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텔칩 뿐 아니라 다양한 ARM칩을 탑재한 TV에도 안드로이드TV를 탑재할 수 있어 이전보다 많은 TV 제조사를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소니와 샤프 등이 안드로이드TV를 탑재할 예정이며 대만 에이수스 등도 셋톱박스에 내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외부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된 개발도구를 이용해 안드로이드TV용 앱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 앱을 스마트TV용 앱으로 손쉽게 변환해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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