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싸이월드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모바일에 대한 뒤늦은 대응이 총 1040억원에 달하는 손실로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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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컴즈는 2분기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55억원보다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 2011년 4분기 40억원을 시작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11분기 동안 총 누적 적자액은 1039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239억원을 기록, 올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손실은 74억원에서 3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미니홈피 '싸이월드'와 포털 '네이트', 메신저 '네이트온' 등을 운영해오던 SK컴즈는 글로벌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등장으로 SNS 시장에서 밀리는데다 네이버와 다음 등 검색업체들과 경쟁에서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네이트와 싸이월드 내 개인정보 유출 악재도 부담을 줬으며 무엇보다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 부진의 원인을 제공했다.

SK컴즈는 사업 분야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적자를 내고 있다. 작년 4분기에 경우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희망퇴직 실시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전기보다 90% 급증한 176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적자폭은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비용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2분기 사업별 성적도 신통찮은 편이다. 2분기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은 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했다. 검색광고 역시 15.5% 줄어든 114억원에 그쳤고, 콘텐츠 외 기타 매출은 62%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카메라 앱 서비스 '싸이메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문수 SK컴즈 기획조정실장은 "모바일과 글로벌 집중을 통한 빠른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이 하반기 화두"라며 "네이트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싸이메라에 본격적인 수익모델 적용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