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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맥 못추고’…위메이드 ‘속 끓이고’

  • 2014.08.14(목) 10:55

일본법인 111억에 인수…2011년 이후 손실만 쌓여
미국도 적자…중국자회사는 지난해부터 매출 ‘제로’

대형 게임 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해외 현지 법인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만들어진지는 꽤 됐지만 휴면법인이나 다름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곳은 계속해서 적자만 쌓이고 있다. 위메이드의 속앓이도 그만큼 심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662억원)에 비해 35.8% 감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86억원 흑자에서 5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35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연결대상 종속회사 가운데 해외 현지 법인은 3곳으로 일본(WeMade Online), 미국(WeMade Entertainment USA), 중국(WeMade Entertainment Shanghai) 법인이 그것이다.

위메이드가 가장 공력(功力)을 많이 들인 법인은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의 서비스네트워크 확보와 해외사업 및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한 일본 법인이다. 2010년 2월 인수 당시 지분 56.9%를 80억원에 사들인데 이어 이듬해 7월에는 36.2%를 31억원에 추가로 매입했다. 현재 보유지분은 93.1%이고, 인수에 들인 자금은 총 111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 위메이드온라인의 매출은 인수 첫 해인 2010년 111억원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 기간 단 한 번도 성장 추세를 보인 적이 없다. 올 상반기에도 18억원에 머물렀다. 게다가 순이익은 2011년 이후 빠짐없이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올 6월까지 손실 누적액만 해도 55억원에 이른다.

위메이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해외 자회사들도 마찬가지다. 2005년 10월 만들어진 중국법인은 설립 이후 한 해 매출이 10억원을 넘긴 적이 없고, 2013년 이후로는 매출이 단 한 푼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미국법인도 2008년 6월 설립 이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때가 2010년 12억원 정도로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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