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네오위즈, 게임에 '속 터지고'..인터넷으로 '위안'

  • 2014.08.14(목) 15:08

네오홀딩스 영업익 68억..전년비 73%↓
게임, 규제 여파로 휘청..음악은 살아나

네오위즈홀딩스가 주력인 게임 사업 위축으로 썩 신통치 못한 성적을 냈다. 벅스 등 온라인 음악 사업을 맡고 있는 인터넷 부문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네오위즈그룹 지주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작년 동기(252억원) 대비 73%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도 63% 감소한 577억원에 머물렀고, 순이익도 77%나 빠진 36억원에 그쳤다.

 

게임 사업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실적이 가라 앉았다. 게임부문 핵심 자회사인 네오위즈게임즈가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와 대표 총싸움게임(FPS) '크로스파이어'의 계약 변경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작년 2분기에 비해 82% 감소했다. 매출은 441억원으로 68% 줄었고, 순이익은 7억원으로 95% 축소됐다.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가 컸다. 정부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용자가 하루 10만원 이상 게임머니를 잃을 경우 24시간 동안 접속을 차단하고,  1회 게임머니를 3만원 이상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약 20%(작년 연간 기준)를 차지하는 웹보드게임 부문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4% 줄어든 187억원에 그쳤다.

 

여기에다 주력 온라인게임의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계약 조건이 바뀐 것도 타격을 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7월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수익배분 조건을 불리하게 바꿨는데 이 여파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 외 온라인축구게임 '피파온라인2' 서비스를 작년 3월에 종료한데다 후속작 '피파3'의 판권을 넥슨에 뺏긴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게임과 함께 양대 축인 인터넷 사업은 살아나고 있다. 지주사 실적에 대한 영향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네오위즈인터넷의 2분기 영업이익(별도)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억원)보다 10배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억원으로 18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각각 43억원, 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진했던 모바일게임 사업을 지난해 하반기 네오위즈게임즈로 이관한데다, 작년 9월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음악 사업에 집중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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